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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105일만에 복귀전을 치른 LA 다저스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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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날 복귀 했으면 빨간날이라 집에서 편하게 봤을텐데 하필이면 104일이 아닌 105일만에 부상복귀를 하며 평일날 오전부터 눈치보며 사무실에서 야구를 보게하는군요. ㅋㅋ


올해를 끝으로 AL다저스와의 계약이 종료되어 FA신분이 되는 류현진 선수는 결혼까지 하며 승승장구할 일만 남았는데 초반 다리 부상으로 시즌의 절반을 날려버렸습니다.


류뚱 혹은 몬스터라고 불리는 그는 2018시즌 초반 3승 방어율 2.12로 다저스 선발 중 극강의 모습을 보였으며 지구인이 아니라는 커쇼보다도 더 날아올랐는데 그놈의 부상이 무엇인지..


그리고 보면 류현진 선수는 국내에서 금강불괴에 가까운 투수였는데 이동거리 때문일지 휴식일이 다른 차이 때문인지 (선발투수의 경우 미국이 한국보다 1일 덜 쉽니다. 또한 이동거리도 배 이상 길고 한국처럼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라는 일정한 휴식일 패턴이 없습니다.) MLB로 진출 후 줄곧 부상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6년 계약 중 첫 2년은 성공적인 안착을 했지만 이 후 부상으로 제대로 된 시즌을 보낸적이 없습니다. 이는 내구성에 문제가 있으므로 올해 FA취득시 상당한 마이너스가 될듯 합니다.





건강하게 시즌만 보내면 왠만한팀 2~3선발급은 해주는데 체구에 맞지 않게 유리몸이라..




시즌 4승에 도전하는 류현진 선수의 부상 복귀전은 지구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유독 이팀의 헌터 펜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류현진 선수입니다.


아마도 헌터 펜스 선수가 샌프란시스코로 오지않고 원 소속팀인 휴스턴에 계속 있었더라면 어쩌면 류현진 선수의 방어율은 더 낮아지고 통산 성적은 더 좋아졌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날 류현진 선수는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투구수 89개로 막았는데 무사사구로 확실히 볼넷을 줄이면 투구수를 줄일 수 있다는 말이 맞다는 것을 증명한 경기였습니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고 6회말 본인의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되어 이날의 등판을 마쳤는데 내려간 직후 인 6회말에 기다리던 득점이 나와 승리투수 요건을 가지게 되는 행운을 얻었지만 8회 불펜이 동점 홈런을 맥커친 선수에게 맞는바람에 잠시 왔던 승리투수라는 희망이 사그라졌답니다.





보통 류현진 선수가 던진다고 알려진 구종은 패스트볼, 커터(카이클), 커브(베켓), 체인지업(구대성), 슬라이더(커쇼)인데 이날은 슬라이더는 던지지 않았네요. 또한 휴스턴의 카이클의 영상을 보고 습득했다는 커터의 비중을 틀렸고 베켓에게 배워서 진화시킨 커브의 비중을 늘리고 체인지업의 비중을 줄여 상대를 흔들었네요.


비록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7경기 등판해 방어율을 1.77까지 떨어뜨렸습니다.


아마도 제 생각으로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1년짜리 단년계약을 맺고 건강함을 보여준 뒤 내년 시즌 후에 중상급 FA로 다년계약을 맺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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