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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도서

박보영, 김영광 주연의 첫사랑을 그린 <너의 결혼식, On Your Wedding Day> 줄거리 및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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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결혼식 (On Your Wedding Day)


2018년 8월 22일 개봉한 <너의 결혼식, On Your Wedding Day>은 한국영화로 박보영, 김영광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했습니다. 12세 이상 관람가로 누적관객수는 280만명이 조금 넘습니다.


첫사랑과 관련된 소재의 한국영화는 2012년에 개봉한 <건축학개론> 이후 6년만에 나온 스토리라고 하는데요. 영화 <너의 결혼식>은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생각나게 만드는 그런 영화입니다.


풋풋한 첫사랑에서 시작해 만남이 이어졌다 끊어졌다를 반복하며 가슴속에 계속해서 품고 있는 호감과 사랑, 과연 그들의 인연은 해피엔딩일까요? 세드엔딩일까요?





너의 결혼식 줄거리




시간은 승희(박보영)와 우연(김영광)의 고들학교 시절로 돌아갑니다.


대전에서 살다 전라도를 거쳐 강원도로 전학온 꽤 공부를 잘하는 승희는 전학 첫날 싸움질하다 교무실에서 벌을 서고 있는 우연을 만나게 되고 첫눈에 승희에게 반한 우연은 조금씩 찝쩍되게 됩니다.





(12세 관람가라 행위나 시각적으로 침이 나올만한 부분은 없지만 대사적으로 줄타기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빠구리, 자위 등 청소년들이라면 관심을 가질법한 이야기들이 나오죠 ㅎ 시대가 고등학교떄가 배경이니 뭐..)


첫만남에 승희가 우연에게 건넨 한마디!! "우리 빠구리 할래?" 뭇 남성이라면 박보영의 이 말 한마디에 숨이 넘어갈듯 한데 우연역시 마찬가지네요. 함께 학교 담을 넘어 근처 분식집에서 승희가 좋아하는 떡볶이를 먹으며 짧은 데이트(?)를 즐기다 편의점에 들러 콘돔까지 준비를 했는데 뭔가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알고보니 전라도에서 빠구리는 땡땡이를 일컷는 말로 쓰인다고 하네요. 땡땡이... 즉, 학교의 수업을 모두 끝내지 않고 중간에 도망을 가는 말을 일컫는데 남들이 다 땡땡이라고 할때 홀로 전라도만 빠구리라고 하다니..남자들이 오해할만 하죠 ㅎㅎ


그렇게 대찬 박보영 앞에 벌겨벗겨진거 처럼 민낯을 들어낸 우연!!


이 후 급속도로 가까워진 두사람은 우연의 집에 드르게 되는데 승희가 궁금하다며 야동, 야한 잡지, 자위 등을 캐 묻기 시작합니다. 우연이 당황한 나머지 보통 남성은 11살때쯤 자위를 시작한다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잘못 말해 11시라고 말하게 되고 승희는 그걸로 놀리기 시작하네요.


신데렐라는 12시, 우연이는 11시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바닷가에서 둘만의 첫 뽀뽀도 했는데 갑자기 승희가 학교도 나오지 않고 떠난다는 전화 한통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알고보니 평소엔 좋은 아빠지만 술만 먹으면 개가 되는 아빠를 피해 엄마와 단 둘이 이곳 저곳을 떠돌다 아빠가 어떻게 알고 찾아 오면 또 옮겨가고 있었는데 평소보다 빠른시간에 아빠가 찾아오는 바람에 엄마와 또 아빠를 피해 도망을 간다네요..


그렇게 첫사랑은 잊혀질듯 했는데 잡지를 보다 우연히 승희의 모습을 찾은 우연, 사진속이 모 대학이라는 것을 알고 몸에 쇠사슬을 묶고 시간도 아깝다며 비비밥만 먹어가며 우여곡절끝에 같은 대학의 체육학과로 입학을 하게 됩니다.




개인정보 위반이라며 승희의 이름을 대도 학과를 알려주지 않자 승희가 좋아했던 떡볶이 집에 가면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하면 학교 근처의 수많은 떡볶이 집을 헤매다 길거리에서 만난 승희. 하지만 승희에겐 남자친구가 있었고 체육학과 선배네요.


승희의 지론은 3초면 이 사람이 운명인지 아닌지 알수 있다였는데 입학때 3초만에 반해 연인이 되었다나 어쨋다나..





비록 남친이 있어 적극적이진 못하지만 계속 그녀 주위를 맴돌고 있는데 남친이라는 놈이 알고보니 승희 말고도 양다리 세다리를 걸치고 있네요. 그것을 알고 영광은 멋지게 주먹으로 한대 치고!!


내용도 모른채 그에 격분한 승희와 우연은 또다시 잠시만 안녕을 하게 되고 우연이 군에 가는날 배웅을 해주겠다며 연락이 온 승희. 그 동안 모든내용을 알게 되어 마음을 풀었네요.


입대날 밤에 둘만의 역사가 이루어 질뻔 했지만 무위로 돌아가고 시간이 흘러 제대를 하고 길에서 우연히 만난 승희와 우연. 대학 4학년이던 우연에겐 결혼까지 준비중이던 여친이 있었지만 승희를 다시 만나는 순간 다시 첫사랑의 감정이 솓아 오르기 시작하고 결국 여친과 헤어지고 승희와 진짜 연인이 됩니다.


승희가 있을땐 우연이 없고, 우연이 없을땐 승희가 있고 서로 호감은 항상 타이밍이 어긋났었는데 드디어 둘만의 연애가 시작되네요.


그렇게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날거 같았는데...



너의 결혼식 결말



▲ 드라마 도봉순의 박보영 웨딩드레스


(영화속 박보영의 웨딩드레스 사진을 못찾는 바람에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박보영이 입었던 웨딩드레스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첫사랑은 이루어 질 수 없다. 그말이 맞는 걸까요? 다시 만난 둘이 연인으로 발전하며 해피엔딩으로 될거 같았던 영화는 대출, 아파트, 의식주라는 현실 앞에서 번번히 싸우게 됩니다. 거기까진 그래도 괜찮았는데 승희 아빠의 장례식에서 친구들간 승희와의 재회에 대해 후회한다는 듯한 발언을 한 우연, 그 이야기를 지나가다 들은 승희.


결국 둘은 그렇게 다시 신뢰에 금이 가게 되고 회사에서 기회가 생겨 해외 연수를 떠난 승희.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날 우연이 교사로 있는 학교로 찾아온 승희는 결혼을 알리게 되는데.. 친구들을 통해 듣는것 보단 직접 이야기해 주고 싶다며 찾아왔네요.


그렇게 둘은 연인으로서는 끝이 나게 되고 결혼식장에서 승희의 결혼을 축하해 주며 속에 있던 말들을 모두 뱃어낸 승희와 우연입니다.


결국 둘은 세드엔딩으로 끝이 났네요. 마지막에 친구들에게 부탁해 둘만의 시간을 가질때만 해도 뭔가 반전이 있을까 했는데 결말은 영화의 제목 그대로 박보영 너의 결혼식으로 끝이 나더군요. 반전이 없어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풋풋한 첫사랑에서 시작해 보는 사람도 옛날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그런 영화네요.


나름 볼만했습니다. 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김영광과 박보영의 키차이는 어쩔.. 둘이 함께 서 있는 모습이 너무 언밸런스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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