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애플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지난 몇년간 급성장을 하며 복병으로 떠 오른 업체가 중국의 화웨이 (Huawei)인데요. 처음에 저가폰으로 인지도를 쌓기 시작한 뒤 프리미엄급 휴대폰을 제조하기 시작하며 급성장을 했었습니다.
특히나 화웨이는 삼성, 애플 등 타사의 특장점들만 뽑아서 따라하는 방식을 채택해서 왠지 어디선가 본듯한 이미지를 항상 내고 있는 모방의 대가이기도 한데요. 이러한 화웨이도 중국이라는 나라의 기업이다 보니 정부의 강압(?)등에 자유롭지 못해 항상 백도어의 의심을 받고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현재 5G 장비의 제1 기업이 바로 화웨이인데요. 다른 나라들에 비해 6개월에서 1년정도 개발진행속도가 빠르다는게 중론이지만 백도어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주저하는 나라들이 많고 특히 미국에서 대놓고 화웨이 수출입을 금지하며 이번에 나오는 화웨이 메이트30부터는 구글을 사용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는데요. 안드로이드는 공개 소스라 프로그램은 사용할 수 있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마켓, 지메일, 유튜브 등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중국내수 시장을 제외하고 글로벌 시장에선 큰 데미지를 입었는데요.
이렇게 힘든 시간속에서도 오히려 올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 약 102조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하는 등 작년에 비해 24%이상 수익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글로벌 휴대폰 사업이 조금 고꾸라 졌지만 5G 장비가 타국에 비해 저렴하게 공급되고 있어 5G 장비 판매가 호조에 있고 중계기 등도 많이 출하하였다고 합니다. 스마트폰도 구글을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올초에 나온 기기들은 문제가 되지 않았고 중국내수시장도 활발하여 올해 1억8천대가 넘는 휴대폰이 출하되었다고 하는데요.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25% 이상 증가된 수치라고 합니다.
화웨이는 구글의 프로그램을 다 사용하지 못하게 되자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자체 마켓을 개발하는 등 구글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을 했으나 어플의 수가 1/10 밖에 되지 않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고 자체기술로 미국 구글 서비스를 대체하기까지 몇년은 걸릴것이라고 화웨이측이 인정하기도 했는데요. 최근 메이트30이 구글 마켓없이 출하를 했고 해외에선 꼼수로 구글 스토어를 설치해서 사용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온라인을 통해 공유되기 시작하자 구글측에서 모든 뒷구녕을 막아버리는 일도 발생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미국회사에 대해 화웨이 금지 조치해제를 명령했다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고 이는 조만간 구글의 모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을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아마도 제제가 출리게 된다면 기존에 출하된 메이트30, P30등 일부 구글 기능이 빠진 휴대폰들의 대대적인 펌웨어를 먼저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화웨이의 몰락으로 이어질뻔한 이번 미국 제제로 인해 삼성과 애플 등 경쟁사들의 점유율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는데 이제 제제가 풀리기 시작한다면 화웨이가 주춤한 사이 올려둔 점유율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관건이 될거 같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2개의 회사가 경쟁하는 것 보단 3개의 회사가 경쟁하는 것이 더 이득이 될게 많으니 화웨이의 분전을 응원하는 것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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