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가 조용해 지면 또 하나가 생기는 사회가 되어버렸네요. 최근 직장인들 사이 최대 이슈는 연말 성과급도 아니고 연초에 있을 연말정산도 아니고 바로 이것! 주휴수당이 폐지 되느냐 마냐일텐데요.
주휴수당이란?
주휴수당은 근로기준법 55조가 보장하며 주15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가 1주일을 개근했을 경우 추가로 하루치 임금을 더 받는 것입니다. 이는 1953년 지금과는 다르게 평균 주6일을 일하던 근로자들에게 하루라도 편히 쉬라는 취지로 만들어졌습니다.
주휴수당의 계산방법
평균적인 직장인이라면 하루동안 9시간 직장에 있게됩니다. 이때 법으로 4시간마다 30분의 휴게시간을 부여받게 되어 실제론 8시간 근무, 1시간 휴게시간(점심시간)을 받게되어 주5일이면 "일 8시간x주 5일=40시간"이 됩니다.
하지만 주휴를 받게되면 일일치 임금이 추가 되므로 "40시간+8시간=48시간"이 되며 한달평균 주수인 4.345를 곱하면 "48시간x4.345주=208.56시간"으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209시간이 됩니다.
2023년 최저임금인 9,620원을 여기에 대입하면 "209시간x9,620원=2,010,580원"이 계산됩니다. 즉, 각종 수당을 제외하고 만근을 했을시 최저임금을 대입하면 한달 최저월급은 2,010,580원을 수령하게 됩니다.
주휴수당이 빠졌을때 월급의 변화
주휴수당이 빠졌을때 월급을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일 8시간x주 5일=40시간"이므로 "40시간x평균 주수 4.345=173.8시간"이 나오며 이를 2023년 최저시급인 9,620원을 대입하면 "173.8시간x9,620원=1,671,956원"으로 주휴수당 받을때와 비교하면 약34만원 정도 줄어들게 됩니다.
최저인금 변동
일8시간, 월209시간 기준일때 최저시급과 최저월급에 대한 내용은 아래표를 참조하세요.
| 연 도 | 시 급 | 8시간 기준 일 급 |
209시간 기준 월 급 |
인상률(%) | 인상액(₩) |
| 2023년 | 9,620 | 76,960 | 2,010,580 | 5.0 | 460 |
| 2022년 | 9,160 | 73,280 | 1,914,440 | 5.05 | 440 |
| 2021년 | 8,720 | 69,760 | 1,822,480 | 1.5 | 130 |
| 2020년 | 8,590 | 68,720 | 1,795,310 | 2.87 | 240 |
| 2019년 | 8,350 | 66,800 | 1,745,150 | 10.9 | 820 |
| 2018년 | 7,530 | 60,240 | 1,573,770 | 16.4 | 1,060 |
| 2017년 | 6,470 | 51,760 | 1,352,230 | 7.3 | 440 |
| 2016년 | 6,030 | 48,240 | 1,260,270 | 8.1 | 450 |
주휴수당이 없어질 경우 월급이 약 168만원으로 209시간 기준 최저시급으로 2019년의 175만원으로 돌아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가변동율
| 지 수 | 2017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 총지수 | +1.9% | +1.5% | +0.4% | +0.5% | +2.5% | +5.1% |
| 생활물가지수 | +2.5% | +1.6% | +0.2% | +0.4% | +3.2% | +6% |
| 신선식품지수 | +6.2% | +3.6% | -5.1% | +9% | +6.2% | +5.4% |
|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 |
+1.5% | +1.2% | +0.9% | +0.7% | +1.8% | +4.1% |
|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 |
+1.5% | +1.2% | +0.7% | +0.4% | +1.4% | +3.6% |
2015년 0.7%, 2016년 1.0%, 2017년 1.9%, 2018년 1.5%, 2019년 0.4%, 2020년 0.5%, 2021년 2.5%, 2022년 5.1%로 매년 상승
마무리
주휴수당은 폐지할 수는 있지만 물가는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는데 주휴수당을 폐지해 급여가 줄어버리면 생계에 큰 타격을 입을텐데 우선적으로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 먼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고물가시대 월급을 줄이는 방향으로만 생각하는데 결혼은 어떻게 하고 신혼집은 어떻게 마련하고 아기는 어떻게 키울것인지 점점 미래는 암울해지고 어쩔 수 없이 혼자살거나 결혼보단 동거로 이어지게끔 사회구조가 바뀌어 가는거 같네요.